경기·충청·강원 오후 11시 한파주의보…매서운 추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9일 밤부터 경기를 비롯해 충청, 강원 등 중부 내륙 지방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파주의보가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경기(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 충북(제천·증평·음성·진천·충주·괴산·청주), 충남(계룡·청양·금산·공주·천안), 강원(평창 평지, 횡성), 세종, 대전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할 때 ▲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 급격한 저온현상이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기온과 비교하면 내일 아침에는 10도 정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다"면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한파주의보 등 특보가 내려지면 어린이나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서도 난방에 신경 쓰는 게 좋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외출할 때 노출되는 부위를 줄이기 위해 보온에 유의하고, 특히 머리 부분을 따뜻하게 하려면 모자나 마스크를 쓰는 것도 도움된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