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폐수처리장의 화려한 변신…'고색 뉴지엄' 개관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 10여 년 동안 방치됐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수원시는 29일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 85번지에서 수원산업단체 폐수처리장을 고쳐 지은 '고색 뉴지엄(New-Seum)' 개관식을 열었다. 새로운(New) 박물관(Museum)을 의미한다.
고색 뉴지엄은 연면적 1천81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과 아카이브, 독서 공간, 어린이집, 작품보관소 등을 갖췄다.
이곳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휴식공간, 산업과 예술을 융합한 창조교육공간, 주민과 근로자 간 소통공간, 투자설명회와 제품전시회를 여는 기업 비즈니스공간으로 활용된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가 국·도·시비 39억5천만원을 투입해 10년간 가동하지 않은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문화향유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2005년 수원산업단지 조성 시 만들어진 폐수처리장이 폐수배출이 없는 첨단조립업종으로 산업단지가 재편되면서 더는 쓸모가 없이 방치되자 시가 재활용에 나섰다.
고색 뉴지엄은 다음 달 20일까지 'Re-born(다시 태어나다) 묶는 기술'을 주제로 무료 개막전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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