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에 '우주감시 전담부대' 신설 추진…2022년부터 가동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오는 2022년 가동을 목표로 자위대 산하에 우주 상황을 감시할 전담부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우주 공간에 증가하는 쓰레기와 의심스러운 위성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전용 레이더를 야마구치(山口) 현에 배치,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일본 인공위성과의 충돌을 방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7년도 중에 해당 지역의 지반 조사를 시작하고 내년도부터는 시설 설계와 부지 조성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용 레이더로 포착한 정보는 항공자위대에 신설할 전용시스템을 통해 수집하고 24시간 체제로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우주 쓰레기가 일본의 통신위성 등과 충돌할 경우에는 위성 운영 사업자에게 연락, 궤도를 수정토록 할 방침이다.
방위성은 미군 등과도 정보를 공유해 우주 공간을 감시하는 체제를 만들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