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스페인 북서부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고 AFP를 비롯한 외신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농업부는 살라망카주 엘사우고의 한 농장에서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에 감염된 소 한마리가 발견돼 도살 처분했다고 밝혔다.
OIE는 감염 사실이 지난 10일 정기검사를 통해 확인됐고 감염 원인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는 올해 3월에도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발견됐었다.
1996년 광우병 소고기를 먹은 사람도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형태로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 유럽연합(EU)은 광우병 진원지인 영국산 소고기에 대한 금수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스페인에서는 1996년 이후 적어도 5명이 크로이츠펠트-야콥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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