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진피해 '나경이' 긴급생계비 지원
만간에서도 성형수술비 지원 등 후원의사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복지부는 경북 포항지진 때 금이 간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떨어져 얼굴 등에 큰 상처를 입은 김나경(5세·여) 양에게 긴급생계비를 우선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또 가정 사정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외할머니와 사는 나경 양의 생활실태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나경 양은 생계비와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복지부는 나아가 경상북도와 포항시, 지역 사회 등과 협력해 민간 복지자원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나경 양의 어려운 형편을 접한 기업과 모금단체 등에서도 성형수술비 지원 등 후원의사를 밝히고 있어 성형수술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는 경상북도 및 포항시와 함께 지진피해로 생계·의료·주거 등의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우선 긴급지원을 하고 있다.
소득·재산 및 생활실태 등을 확인해 필요하면 기초생활보장을 해주고, 이런 긴급지원이나 기초생활보장 지원도 어려운 경우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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