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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佛, 제재 완화 뒤 첫 합작생산 車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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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佛, 제재 완화 뒤 첫 합작생산 車 공개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국영자동차 회사 사이파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앵과 설립한 합작회사에서 현지 생산한 완성차 'C3'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핵합의에 따라 대이란 제재가 완화된 뒤 이란과 외국의 합작 회사가 완성차를 생산,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3의 엔진 배기량은 1천600㏄며 해치백형 승용차다. 2002년 프랑스에서 처음 생산됐고, 이란에서는 2016년형이 제조된다.

사이파는 현재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내년 9월부터 양산해 시중에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생산 목표량은 연 20만대며 이 가운데 30%는 수출용이라고 덧붙였다. 생산 초기 이란 국내 회사의 부품의 비중은 20% 정도로, 향후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각각 지분의 절반을 보유하는 합작회사 '사이파-시트로앵'을 설립키로 합의했다. PSA푸조-시트로앵은 5년간 3억 유로(약 4천억원) 를 투자해 이란 중부 커션에 생산, 연구·개발 시설을 세우고 이란에 150여개 판매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PSA푸조-시트로앵은 이란 최대 국영자동차 회사 이란코드로와도 지난해 7월 각각 자본금 1천500만 달러(약 163억원)를 투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구형 모델인 206과 405는 이란에서 '국민차'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라에서 조립·생산하는 이 두 모델은 지난해 이란에서만 20만여 대가 팔렸다. 2015년 기준 이란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120만대였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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