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일제강점기를 즈음해 개항한 도시들의 역사와 변화추이를 살피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은 29일 '개항 그리고 도시의 변화'를 주제로 전국의 근대역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연다.
군산, 부산, 인천, 목포 등 근대시대 개항도시의 특징과 변화과정을 살피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군산대 김민영 교수의 사회로 목포대 최성환 교수가 '1897년 목포 개항과 도시화 과정의 특징', 부산대 차철욱 교수가 '개항도시 부산의 변화와 복잡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인천시립검단선사박물관 연창호 학예연구관이 '인천의 개항과 도시발전', 서울대 김태웅 교수가 '일제강점기 군산의 도시화 과정과 주민 삶'을 주제로 한 내용을 소개하고 종합토론을 펼친다.
문세환 박물관관리과장은 "개항이 도시와 역사에 미친 의미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세미나 내용을 정리해 군산과 개항도시의 근대역사 연구자료와 문화콘텐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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