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즐기자" 수능 마친 수험생들 체험프로그램 다채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감성·진로교육을 통해 3년간의 학업 스트레스를 풀며 대학 입학 등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게 된다.
2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3 학생들은 수능 이후 학교별로 뮤지컬, 연극, 영화 관람, 진로교육, 대학탐방, 현장 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청주 오송고 3학년들은 오는 27일 경복궁,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을 돌아보고 28일에는 자살예방 교육과 소비자교육에 참여한다. 이어 뮤지컬 관람, 사제동행 등산, 대학 탐방,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한다.
청원고는 오는 27일 대청소에 이어 운동장에서 벼룩시장을 연다. 3학년들은 교실을 정리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과 책을 분리해 벼룩시장에서 판매한다.
학생들은 또 '비상계단' 문화예술 프로그램, 사제동행 걷기, 영화 관람, 박물관 관람, 정시 상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청주여고도 대학 탐방과 내 고장 유적탐방, 에티켓 배우기, 문제 해결 능력 키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학년 말을 맞아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감성교육과 진로교육 등에 나서되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생활지도와 학사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이후 학기 말은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을 시작하는 소중한 시기"라며 "진로 설계 등 자기 계발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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