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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죄피해자 심리지원에 뇌과학 힘 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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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죄피해자 심리지원에 뇌과학 힘 빌린다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과 공동연구회 발족…'위기관리 플랫폼' 개발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이 뇌과학 연구 전문기관과 손잡고 범죄 피해자를 위한 위기관리 기법을 개발한다.

경찰청은 23일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과 '뇌인지과학 기반 범죄 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 공동연구회'를 발족했다. 연구원 소속 전문가 6명과 경찰청 소속 피해자 심리 전문요원 5명이 참여한다.

2013년 설립된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은 뇌과학을 기반으로 각종 재난이나 범죄 피해자들의 외상 후 증후군(PTS) 등 심리적 문제 진단과 연구를 국내에서 선도하는 기관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 4월 업무협정을 체결해 범죄 피해자 심리 진단과 치료 연구를 위해 피해자 400여명을 연계하는 등 협력해 왔다.

연구회는 형사사건 진행 절차에 따라 범죄 피해자에게 맞춤형으로 권리·지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 안정화 교육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정보제공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범죄 피해자의 신체 활동량과 심박수, 수면 패턴 등 생체신호를 이용해 범죄 발생 초기에 PTS를 완화하도록 심리 안정을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피해자 전담 경찰관과 피해자를 연결하는 플랫폼도 고안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구를 적극 추진해 논문 등 성과를 축적하고, 실용화 단계를 거쳐 연구 결과를 경찰의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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