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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검찰 특활비 의혹 박상기-문무일 등 4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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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검찰 특활비 의혹 박상기-문무일 등 4명 고발

김현웅 전 법무·김수남 전 총장 포함…"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23일 검찰의 특수활동비 법무부 상납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4명을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자 당 정치보복대책특위 부위원장인 주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당 차원의 고발과는 별도로 개인 이름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고발한 이들은 박상기 법무장관과 김현웅 전 법무장관, 문무일 검찰총장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으로,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법무장관 및 검찰총장이다.

주 의원은 "검찰총장은 뇌물 공여자로, 법무장관은 뇌물 수수자로 고발했고,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서는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을 모두 고발했다"며 "검찰의 특활비 사용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현 정부뿐 아니라 전 정부 인사들도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은 예산편성 권한이 없어 법무부가 검찰 몫(특수활동비)의 예산을 배정받았고, 이를 검찰에 재배정했다가 법무부가 돌려받았다"며 "이 역시 상납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 정치보복대책특위는 이날 법무부가 검찰 몫 특활비 중 일부를 제하고 수령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검찰에 전달했다.

kbeom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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