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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문 대통령, 세월호 유골은폐 책임지고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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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문 대통령, 세월호 유골은폐 책임지고 반성해야"

"조각완료 후 7대 인사원칙 발표, 황당하기 짝이 없다"

"국회 8급 비서 증원 반대…당 입장으로 정해보겠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신영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3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을 발견했지만 닷새 동안 은폐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서 분명히 책임지고 반성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은폐 사건에 대해 강하게 질책만 하고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아직도 자신들이 야당인양 착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페이스북으로 사과하고,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안일한 대응이다'고 말하고는 국민 앞에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이런 식으로 나오는 자세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표는 청와대가 전날 7대 비리·12개 항목의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기준을 발표한 데 대해 "1기 내각을 다 구성한 뒤에 발표했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조각이 끝나니까 7대 원칙을 발표한 것을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포항 지열발전소가 지진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해선 "지진이 인재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런 주장이 사실인지 진위를 밝히고, 만약 사실이라면 지열발전소 건설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댓글'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을 거쳐 석방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법원이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독립해 법관의 양심과 헌법, 법률에 따라 계속 판단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 사무실에 8급 별정직 공무원 비서 1명을 증원하는 법안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분명히 반대 의사를 가지고 있고, 이것을 당의 입장으로 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다 이날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대해선 "인내해주신 수험생, 학부모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장에서 수고하는 소방·경찰 공무원, 선생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유 대표는 참석자들과 함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7주기를 맞아 당시 희생된 장병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렸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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