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박 중독자 6만명…청주에 도박문제관리센터 개소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도박중독자 예방부터 치료, 지역사회 복귀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충북에서도 문을 연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충북센터는 오는 30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개소식을 연 뒤 도박문제관리 충북센터는 중독유관기관과 연계해 도박중독자 심리 상담 치료, 사례 관리, 중독자 가족 지원, 예방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충북지역 도박중독 유병률은 3.8%로, 도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구가 6만여명에 달한다.
센터 관계자는 "기능·숙련공 직업군이 많은 청주 지역 특성에 맞는 중독자 치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중독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까지 누구든 우리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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