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부동산 자산관리 사업 본격진출
'센터포인트 광화문' 이어 '시그니쳐타워' 자산관리 맡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롯데자산개발이 부동산 자산관리(PM Property Managemen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22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지스자산운용과 중구 '시그니쳐타워'의 자산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 관리에 들어갔다.
시그니쳐타워는 연면적 9만9천여㎡이며 지하 6층~17층 규모로 오피스와 리테일로 구성돼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임대관리 등 자산관리를 담당해온 데 이어 이번에 시그니쳐타워까지 맡으면서 서울 도심 주요 오피스빌딩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사업을 활발히 펼치는 모습이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연면적 3만8천여㎡ 지하 7층~20층 규모로 오피스와 리테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롯데자산개발은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매입한 리츠(REITs)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기존 PM사와 차별화한 사업전략으로 자산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자산관리 파트너로 신뢰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롯데자산개발은 해외에서도 PM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선보인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직접 운영 중이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부지면적 1만4천여㎡에 지하 5층~지상 65층으로 연면적이 25만3천여㎡에 이르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이다.
롯데센터 하노이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이 입점해 있으며 롯데자산개발이 인텔리전스 오피스,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직접 임대 및 운영하고 있다.
이중 인텔리전스 오피스는 8~31층까지 총 24개층으로 임대면적 4만5천여㎡ 중 95%를 계약 완료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을 비롯해 신한은행,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과 도요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도 전체 258세대가 100% 임대 완료돼 운영 중이다.
앞으로 롯데자산개발은 적극적인 자산관리 파트너로 PM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오피스 사전임차 확보 등 적극적인 임차 관리와 오피스 빌딩 내 상업시설 유치·운영 등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리츠 투자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인 파트너로 참여해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피스, 상업시설 뿐 아니라 주거시설 등도 다양하게 공략할 방침이다.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는 "롯데만의 유통과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오피스와 리테일을 접목한 차별화된 PM서비스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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