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개월만에 '겨울백악관' 마라라고行…추수감사절 휴가
백악관 참모들은 휴가중 '폭풍 트윗'을 우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엿새간 '겨울백악관'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낸다.
현지신문인 팜비치 포스트는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이 19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후 5시께 전용기 편으로 팜비치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다 26일 오후 백악관으로 복귀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방문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 저녁 식탁에 오르는 칠면조 2마리를 사면하는 행사에 참석한 이후 마라라고로 이동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 가족은 23일 추수감사절 저녁을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함께 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시간이 많은 이번 휴가 기간에 트위터를 통해 온갖 일에 대한 불평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타워를 도청했다"는 트윗을 날려 소동을 일으켰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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