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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아시아시장에 과감하게 진출…지주사 사장직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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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아시아시장에 과감하게 진출…지주사 사장직 폐지"

주총서 연임 확정 후 기자간담회…장기간 공석 상임감사직 채울 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연임을 확정 지은 윤종규 KB금융[105560] 회장이 아시아 리딩뱅크로 성장하기 위해 과감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0일 임시주주총회 직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글로벌 전략이 뒤처져 있지만,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갈 생각"이라면서 "기업금융(CIB) 확대하고 전통적인 은행·금융업 분야에서 과감하게 인수·합병하는 전략도 생각하며,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이미 지난해부터 진출했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며 "캄보디아에서 디지털은행업을 시도하고 있고 성공할 경우 다른 나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 사장직은 유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지주 회장과 은행장 모두 맡는 것이 어깨가 무거운 때 김옥찬 KB금융 사장이 와서 많이 도와줬다"며 "김 사장이 오늘 퇴임했고 사장직은 유지할 실익이 없지 않으냐는 쪽에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임감사 문제에 대해 "더 이상 걱정 끼치지 않겠다"며 상임감사직을 채울 가능성을 시사했다.

허인 신임 국민은행장과 관련해서는 "3년 전 제 나이가 59세였고 허 행장의 연령이 그렇게 낮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나이가 추후 인사의 절대적 기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노조와의 갈등이 불거진 것을 두고 "노사문제는 부부관계와 같아서 때로는 다투지만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상생 파트너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권의 이슈로 떠오른 채용비리와 관련 "제가 시험제도를 통해 기회를 가졌던 사람이기에 그런 오해 초래하지 않도록 강조해왔다"며 "가장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필기(시험) 제도를 그간 유지해 왔고 서류전형도 완전히 외부에 용역을 준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출석 주식 수 가운데 98.85%의 찬성을 받아 연임을 확정 지었다. 윤 회장의 임기는 2020년까지 3년간이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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