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문서·사이트 검색탭 '웹사이트'로 통합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는 현행 검색탭의 '웹문서'와 '사이트' 영역을 이달 말께 '웹사이트'로 통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이 특정 웹사이트를 검색하기보다는 정답형 정보나 하나의 웹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사례가 느는 추세에 맞춘 것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가령 예전엔 사용자들이 '동사무소'를 검색창에 쳐서 해당 동사무소 사이트에 들어간 다음 필요한 정보를 탐색했다면, 지금은 '주민등록등본 떼는 법'처럼 검색어의 형태가 길어지고 다양화됐다는 것이다.
김상범 웹문서검색 리더는 "과거보다 웹페이지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추세가 늘어났다"며 "세분화, 다양화된 '롱테일' 검색어도 많이 증가했다"며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그리핀 프로젝트'를 통해 검색엔진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12월 7일에는 홈페이지 관리자, 제작 대행사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웹문서 검색 알고리즘 및 기술을 설명하는 '2017 웹커넥트 데이'를 개최한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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