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포르노는 범죄"…뉴욕시, 징역형 처벌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시가 일명 '리벤지(Revenge) 포르노'를 범죄로 규정하고 처벌한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벤지 포르노는 연인 간 복수 목적으로, 당사자의 동의 없이 온라인에 게재·유포되는 음란물을 말한다.
뉴욕시 시의회는 전날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1년 이하 징역에 처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징역형과 별도로 1천 달러 이하 벌금도 함께 부과된다.
이와 함께 피해자에게 징벌적 손해 배상을 청구할 기회도 보장된다.
미국 내에서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는 심각한 편이지만, 별도의 연방 법률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개별 주(州) 정부 차원에서 처벌에 나서고 있다.
전체 인터넷 이용자 8명 가운데 1명꼴로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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