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16일 경기 양평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산 2천500여㎡가 불에 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양평군 양동면 쌍학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마을 주민 김모(67)씨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임야 990㎡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김씨가 낙엽을 태우려고 지핀 불이 인근 야산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10분께는 용문면 다문리 야산에서 화목 난로에 남아있던 불씨가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임야 1천650㎡를 태우고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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