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제조기업 "광주와 친환경차 부문 협력하겠다"
초위그룹, 광주 연구개발센터 설립·투자협력 구상 내놔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중국의 배터리 제조 기업인 초위그룹이 전기차 부문에서 광주시와 투자·협력 의사를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6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 5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초위그룹 양신신 총재를 만나 전기차 부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신신 총재는 "광주가 가고자 하는 친환경자동차산업·에너지신산업·스마트시티에 관심이 있다"며 "광주시와 기술적·창업적 협력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부문에서 가능한 부문부터 상호 투자와 협력을 기대한다"며 "광주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생각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의 세방전지와도 기술개발과 생산을 함께하자는데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신신 총재는 "사드갈등 국면에서도 광주시가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펼치며 칭화대와 자동차포럼을 여는 등 교류·협력을 지속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광주와 전향적 관계를 맺고 협력방안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에 대해 "오늘 만남을 계기로 초위그룹과 광주가 친환경자동차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방안을 모색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네트워킹을 이어가길 원한다"고 답변했다.
1998년에 설립돼 중국 저장 성에 본사를 둔 초위그룹은 전기자전거·오토바이·자동차·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 배터리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중국 내 1위, 세계 4위의 배터리 제조기업이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