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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수능연기로 해외여행 예약 수험생 '발동동'…여행사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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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수능연기로 해외여행 예약 수험생 '발동동'…여행사도 '고민'

환불받을 수 있을까…국내 여행사 위약금 면제 가능, 해외 호텔 미지수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면서 수능 직후 해외여행을 예약해뒀던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수능 후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예약을 했던 학생들이 수능이 연기되면서 환불을 받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다.

수능 직후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여행을 준비했던 재수생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으로 인한 수능시험 연기와 같은 사례가 이전에 없었기 때문에 환불이나 위약금 부과 여부를 두고 여행업계도 고민에 빠졌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국가적인 일정 연기이기 때문에 여행업계는 대체로 수험생들이 위약금 없이 여행을 취소나 연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는 "수능연기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위약금 없이 여행을 취소 또는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이 여행을 가는 가족 구성원 중 어느 범위까지 위약금을 면제해줄지는 검토 중이라고 하나투어는 전했다.

여행사 외에 항공사나 해외 호텔이 위약금을 면제해줄지도 관건이다.

통상 해외 여행상품은 여행사와 항공사, 해외 호텔 등 패키지로 돼 있다.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행사는 위약금 없이 취소나 연기를 해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해외 호텔의 경우 수능시험이라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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