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본예산 1조 시대 열어…1조1천280억 확정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2018년도 본예산안으로 1조1천280억원을 확정했다"라고 "이는 지난해 본예산 9천648억원보다 1천632억원이 증가한 규모"라고 말했다.
원주시 본예산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예산결산액은 2013년부터 1조원을 돌파했다.
원 시장은 "내년도 증가한 본예산 절반 이상인 56%가 국·도비"라고 설명했다.
원주시가 올해 확보해 내년 본예산안에 반영된 국·도비는 지난해 2천844억원보다 914억원 증가한 3천758억원이다.
주요 국·도비 예산은 원주∼제천 복선전철 1천500억원,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494억원, 보훈요양원 건립 105억원, 원주∼새말 국도 42호선 건설 59억원, 포진리∼문막 국지도49호선 20억원 등이다.
단계천 생태하천복원 76억원, 옛 원주여고 리모델링 28억원, 친환경 유역 통합관리센터 21억원, 반곡도서관 20억원, 행복드림센터 20억원, 공공 하수처리시설 14억원, 판부면 광역 상수도 보급 10억원, 치악산 둘레길 조성 10억원 등도 확보했다.
원 시장은 "캠프롱 용지매입비는 애초 더는 국비지원이 없다는 방침에도 8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라며 "전 공직자가 발로 뛰고 국회·도·시의원이 힘을 보태 힘들게 확보한 국·도비인 만큼 빈틈없는 계획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이 같은 2018년도 본예산안을 오는 17일 원주시의회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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