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농협금융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벤처기업 중심창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자금 공급 규모를 약 9천5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현재 운영 중인 '농협금융 CIB(기업투자금융) 전략협의회' 산하에 주요 계열사의 기업금융·투자금융 담당 인력이 참여하는 '창업·벤처투자 실무협의회'(가칭)를 신설해 운영한다.
우선 농협금융은 내년 기술보증기금 등과 협약을 맺고 일자리 창출 기업과 신성장동력산업 기업 등에 특별 출연 및 보증료 지원 방식으로 약 2천억원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에도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기업 여신한도를 4천억원 가량 확대했다.
계열사 중에선 NH투자증권[005940], 농협캐피탈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통해 2021년까지 1천500억원 규모의 기업지원을 추진한다.
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창업·벤처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농협캐피탈은 7월 말 설립한 펀드 '농식품 ABC투자조합 1호'를 통해 투자대상을 물색할 예정이다.
PE부문에선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등이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하고 NH투자증권이 업무집행책임자(GP)를 담당하는 2천억원 규모의 중견·중소기업 펀드를 설립한다.
또 농협중앙회와 협력을 통해 농기업 대상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내년엔 미래농업인 육성을 위한 특화 상품인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지원자금'을 출시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창업·벤처기업을 비롯한 중소 경영체에 자금을 공급해 고용 창출, 소득 증대 등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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