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洪 "원수라도 이길 사람으로…지방선거 대폭 물갈이 공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洪 "원수라도 이길 사람으로…지방선거 대폭 물갈이 공천"

"지난 총선 '진박공천'에 국민들 역겨움 느껴"

바른정당 잔류파에 "배신자들" 거듭 비판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 "나와 원수지간이라 해도 (선거에) 이길 사람으로 공천하겠다"며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예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당 정치대학원 19기 수료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공천 매뉴얼을 만들고, 대폭적인 물갈이 공천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특히 개인적인 인연이나 친분에 따라 공천권을 휘두르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공천권자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가지고 공천하면 당이 망한다"며 "지난 총선 때 '진박'(진짜 친박) 공천을 했으니 국민들이 얼마나 역겨움을 느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와 원수지간이라도 당선될 후보라는 판단이 되면 당을 위해서 반드시 공천하겠다. 아무리 개인적인 인연이 있고 나를 극렬히 지지해도 당선 안 될 것 같으면 절대 공천하지 않는다"며 '사천'(私薦)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 잔류파에 대해서는 "이제 나머지는 '잔류 배신자들'이니까 더이상 안 받는다"며 "국회의원 몇 사람 더 있어 본들 선거나 정권획득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노후보장용으로 생각하는 사람 100명이 있다고 해도 정당이 되지 않는다"며 "(당을 위해 싸우는) '전사'만 있으면 그 당은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지율이 회복세로 들어섰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자신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7·3 전당대회 때 7%대이던 당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갔다. 당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야당 지지율은 안정적인 25%만 되면 된다"며 "그러면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선거에 동원만 제대로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