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교덕 경남은행장 등 2017창원상공대상 수상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14일 창원리베라컨벤션에서 '2017 창원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창원상공대상은 상공업 진흥과 지역봉사에 헌신한 인사에게 매년 주는 지역 경제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중견·대기업, 중소기업으로 나눠 경영·기술·근로·지역공헌 등 4개 부문에서 개인이나 기업을 선정한다.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이 이날 수상자로 뽑힌 기업종사자 6명과 기업 2곳에 시상했다.
중견·대기업 부문에선 ▲ 손교덕 ㈜경남은행 은행장(경영) ▲ 장서철 두산중공업㈜ 부장(기술) ▲ 이경우 STX엔진㈜ 부장(근로) ▲ 신성델타테크㈜(지역공헌)가 올해 창원상공대상을 받았다.
손 은행장은 지방은행 최고 수준 자본적정성을 확보하고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한 점 등이 인정받았다.
장 부장은 표준모델 개발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이, 이 부장은 경영위기 상황에서 파업없는 노사관계 정립에 노력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신성텔타테크는 지난해 1천7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중소기업 부문에선 ▲ 임영갑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 대표이사(경영) ▲ 주현진 ㈜비티엑스 기술이사(기술) ▲ 김봉준 화성지엔아이㈜ 차장(근로) ▲ 신화철강㈜(지역공헌)이 수상했다.
임 대표는 일본 현지 생산물량을 한국에서 생산·수출하는 쪽으로 전환해 매출과 수출을 크게 늘린 점이 인정받았다.
주 이사는 부품 국산화에 노력하는 등 수익 경영에 기여했고, 김 차장은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에 앞장섰다고 창원상의는 설명했다.
신화철강은 경남메세나협회 이사로서 문화예술단체와 결연에 적극적이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지원했다.
20여년간 경남오페라단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확산에 노력한 정찬희 에코시스템㈜ 전 회장은 특별상을 받았다.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일이 기업의 사명임을 잊지 말자"며 "2018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를 준비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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