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단체표준제도가 중소기업들의 품질경쟁력 제고와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특별위원회인 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가 지난 10일 구로디지털단지 내 한국주택가구조합을 방문해 단체표준을 통한 공동사업 성공사례를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체표준이란 비영리법인 등이 생산자와 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기호, 용어, 성능, 절차, 방법, 기술 등에 걸쳐 정한 표준을 의미한다.
한국주택가구조합은 1993년 정부로부터 제1호 단체표준 품질인증단체로 지정된 뒤 인증·공동구매·시험·검사·공동상표 등 5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단체표준 품질인증 표시 제품을 출시하는 조합원사는 4곳에서 40곳으로 늘었다. 한국주택가구조합의 시험과 검사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싱크대 등 공급규모(계약금액)는 1천500억원대에 달하고 공동구매사업도 연평균 300억원에 이른다.
이기덕 주택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단체표준은 신기술, 신재료, 신제품 등 주변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업종 내 기업들의 품질경쟁력 제고와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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