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발위, 비례대표 공천 국민심사제 도입
"비례 심사 과정에 5만명 이상 국민 의견 반영"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는 13일 총선 비례대표 공천 때 국민의 평가를 반영하는 '비례대표 국민공천 심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발위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 제도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각 분야 비례대표 후보자를 국민 심사단에 넘기면 심사단이 2∼3배수로 후보를 압축하고, 공천관리위가 최종 후보자를 결정토록 하는 제도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5만 명 이상의 국민이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외교·안보 등 특정한 분야의 비례대표 추천은 국민공천 심사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 대변인은 "이제껏 비례대표 선출은 밀실과 계파 공천이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다"며 "이번 혁신안을 통해 비례대표 선출권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정발위는 혁신안을 최고위에 보고할 계획이며, 최고위는 향후 이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