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퇴직교사들 "법외노조 철회 마땅…총력투쟁 지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퇴직교사 모임인 '전국참교육동지회'는 1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가투쟁을 비롯한 '법외노조 철회'를 위한 전교조 총력투쟁 지지를 선언했다.
참교육동지회는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삼는 나라 중 교사와 공무원의 노조할 권리를 막는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는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첩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 법적 지위 회복은 촛불혁명 10대 과제 중 하나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바로 이뤄져야 했지만, 정부는 아직 계획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반 교육적 제도인 교원평가·성과급을 폐지하라는 교사들 요구에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교육동지회는 "전교조가 총력투쟁에 나서는 것은 문 정부의 교육개혁 의지와 교육 민주화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한다는 의미"라면서 "총력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전 과정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 6∼8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오는 24일 연가투쟁을 포함한 대정부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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