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카카오, 호재 주가 반영…투자의견 중립'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035720]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호재가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김성은 연구원은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출시한 데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등 단기 모멘텀은 충분하다"면서도 "다만 광고 사업은 초기 단계로 불확실성이 있고, 자회사의 가치 상승효과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9.4% 늘어났지만 퍼블리싱 게임 '음양사'의 매출 하락으로 4분기에는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14일 출시하는 '배틀그라운드'도 추가 점유율 확보가 쉽지 않아 매출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전날 3분기 매출액이 5천154억원, 영업이익이 474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각각 31.7%, 56.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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