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카카오 플랫폼 가치 상승…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SK증권은 10일 카카오[035720]의 플랫폼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5천154억원과 47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0.0%, 6.1%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본업 실적의 개선되고 주요 자회사의 성장세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광고 부문은 카카오톡과 모바일 다음 플랫폼의 광고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게임 부문도 '음양사'(모바일)와 '검은사막'(온라인)이 호조를 보이며 전기 대비 매출이 19.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 1분기부터 택시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은 높지만 플랫폼 가치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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