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日, 한미정상 만찬 트집에 "남의 잔칫상에 웬 시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미 정상의 지난 7일 청와대 국빈만찬을 두고 일본 측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만찬장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초대하고 독도 인근에서 잡힌 새우를 재료로 한 음식을 상에 올린 것을 놓고 일본 정부가 연일 항의하고 있는 것이다.
9일 온라인에서는 일본 측의 문제 제기를 터무니없는 '트집잡기'로 깎아내리면서 쓸데없는 시비 대신 역사·영토 문제에 대해 진지한 반성을 할 것을 촉구하는 누리꾼이 많았다.
네이버 사용자 'posk****'는 "독도 해역에서 잡힌 새우를 독도 새우라 하고 위안부 할머니는 근대사에 고생하신 어르신을 초대한 건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꼬집었다.
'alic****'는 "자기들 나라도 아니고 남의 나라에서 손님 접대를 하는데 어떻게 하든 자기들이 무슨 상관"이라고 비판했고, 'rahe****'도 "남의 반찬 갖고 감 놓아라, 배 놓아라… 야스쿠니신사 참배나 그만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bost****'는 "너희가 역대 정상 만찬 때 참석시킨 전범 출신과 전범에 준하는 인물들 숫자는 셀 수 없을 정도"라고 질타했다.
'kssc****'는 "앞으로 모든 국빈 방문 시 독도 새우를 주메뉴로 하면 어떨는지… 일본의 반응을 보니 아주 좋은 메뉴로 보인다"고 비꼬았다.
트위터 아이디 'Lemonna_treee'는 "이러니 동맹을 할 수가 있나. 영토분쟁국과 군사동맹이라니"라며 일본 측의 언행을 비판했다.
다음에서도 'SENNALEE'가 "오죽 못났으면 남의 나라 만찬장에 오른 새우를 갖다 왈가왈부냐? 그리도 뭔가 켕기고 자신이 없단 말이냐"라고 질타했다.
'에스더'도 "지금도 여전히 남의 나라 내정간섭을 하다니 아직도 예전 버릇을 못 고쳤네요"라고 꼬집었다.
'아람'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딱"이라고 했고, '내글'은 "잘 먹은 잔칫상에 시비 거는 꼴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고 혀를 찼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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