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 가구 필요한 전기 생산…6천888억 투입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 동춘천 산업단지에 들어선 열병합발전소가 9일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윤화식 춘천에너지 사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한 춘천에너지가 추진한 춘천열병합발전소는 2015년 3월 착공해 6천888억원이 투입됐다.
기존 복합화력보다 효율이 2.5％ 포인트 높은 최신식 가스터빈을 도입했다.
또 질소산화물을 배출기준치 보다 3분의 1수준인 7 PPM으로 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발전소는 춘천시 연간 전력 소비량(1천615GWh)의 약 3.6배에 해당하는 4천117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90만 가구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규모다.
또 2만4천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지역 냉난방열을 생산하게 된다.
열 공급은 다음 달 우두지구 내 아파트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춘천 신축청사와 우두·약사지구 등에 할 예정이다.
앞서 춘천 시내 지역에 냉난방용 열 공급을 위해 3개소의 가압장과 45.8㎞의 열수송관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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