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 대법원이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통과시킨 카탈루냐 자치의회 지도부에 대한 심리를 개시한다.
스페인 대법원은 9일(현지시간) 카르메 포르카델 카탈루냐 의회 전 의장 등 6명의 자치의회 의원들을 소환해 심리를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자치의회 전체회의를 열어 표결로 카탈루냐 독립공화국 선포안이 통과되는 과정을 주도한 이들은 형법상 반역, 선동, 공금유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제적의원 135명 중 70명의 찬성으로 독립선포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곧바로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해산을 선언하고 12월 21일 새 카탈루냐 자치정부 구성을 위한 조기 선거 계획을 천명했다.
대법원은 이날 6명의 자치의회 전 의원들에 대한 개별 심리를 진행한 뒤 구금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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