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5∼26일 경기 용인시 뮤지엄 파크(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G뮤지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 공연 뮤지엄으로 확장'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인형극과 사물놀이, 무용음악극, 비누방울쇼 등 10가지에 달하는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높이 7ｍ에 달하는 옥황상제가 설치된 경기도박물관 야외 폭포 앞에서는 견우와 직녀를 현대 장르로 재해석한 종합예술극이 진행되며, 야외 중정에서는 '마법과 인형극단'의 마리오네트 '줄인형 콘서트'가 열린다.
어린이박물관과 백남준아트에서도 동물 보호를 주제로 한 인형극 '아기코끼리의 소원'과 '상상발전소'의 '전구인간' 단체 퍼포먼스가 각각 펼쳐진다.
G뮤지엄 페스티벌이 열리기에 앞서 오는 16∼19일에는 뮤지엄 파크 일대에서 '2017 경기 미디어 퍼포먼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미디어 페스티벌은 경기문화재단이 진행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글로벌아트컬쳐가 주최·주관하며,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증강현실(AR) 색칠놀이와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체험 존도 마련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G뮤지엄은 전시만 하는 곳이 아닌, 공연 페스티벌과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문화예술 공간"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관람객들의 예술적인 상상력을 일깨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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