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내년에도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 매력적"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내년에도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의 매력도가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소재용 연구원은 "양호한 경기지표와 실적에 이어 국제유가 상승으로 주식과 원자재 등 위험자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상대적으로 비둘기파 성향이라는 분석에 글로벌 금리 상승세도 한풀 꺾이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며 다소 휴지기가 예상되지만 자산시장 중심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이 자리 잡고 있다"며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개선과 선진 중앙은행의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토대로 위험자산이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소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을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점은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가 이제는 점차 동조화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가와 지역별로 다소 차별화 유인은 있겠으나 큰 틀에서 글로벌 주식은 선진국과 신흥국에 고르게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등 주도 업종의 비중을 높이는 글로벌 섹터 플레이가 더 우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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