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국내 최초 온라인 사모펀드 출시
기존 사모펀드보다 판매 수수료·보수 작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플레인바닐라 투자자문과 함께 국내 최초의 온라인 사모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49인 이하로 판매 대상 고객 수가 제한되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기존 사모펀드는 판매회사의 영업점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사모펀드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를 기획하고 투자자문사(자문업자)를 통해 고객을 모집, 펀드슈퍼마켓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라이노스 플레인바닐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국내외 전환사채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등 손실이 제한된 자산에 약 85%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차익거래에 투자하는 등 헤지펀드 전략을 수행한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번 상품은 온라인으로 판매함에 따라 선취수수료는 받지 않고 연간 0.5%의 판매보수를 받는다.
기존 고위험 사모펀드가 보통 1% 이상의 선취수수료에 연간 0.9∼1%의 판매보수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판매 수수료와 보수가 저렴하다.
전현철 펀드온라인코리아 IFA팀장은 "이번 온라인 사모펀드 출시는 투자자가 전문 자문서비스를 받으면서 좋은 금융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 구축된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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