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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의 발, 일본을 흔들어라…"빠른 볼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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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의 발, 일본을 흔들어라…"빠른 볼 자신 있다"

김하성과 키스톤콤비…"하성이 잘하니 나만 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선동열(54) 야구대표팀 감독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 우리 대표팀의 득점 전략으로 "우리는 기동력을 살릴 야구를 해야 한다. (테이블세터가) 출루해서 도루하면, 중심타자가 불러들이는 것"이라며 기동력을 강조했다.

선 감독이 기대하는 '기동력 야구'의 핵심은 내야수 박민우(24)다.

아직 대표팀은 타순을 확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세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박민우는 테이블세터 자리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정규시즌 타율 0.363으로 리그 3위에 오른 그는 리그에서 가장 발이 빠른 선수 가운데 하나다.

올해 박민우는 부상 우려로 도루를 자제해 11개에 그쳤지만, 단 1번만 실패해 성공률 91.7%라는 높은 효율성을 보여줬다. 2014년 50개, 2015년 46개의 도루에 성공할 정도로 투수의 타이밍을 빼앗는 감각은 천부적이다.

박민우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전력분석 자료를 통해 일본 투수들의 공은 계속 보고 있다. 볼 끝이 좋더라"면서 "하지만 빠른 공은 자신 있다. (2011년) 청소년대표 때 일본전에서 우리는 1안타밖에 못 쳤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민우의 또 다른 주요 임무는 2루수 자리를 물샐 틈 없이 지키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유격수 김하성(22)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박민우는 "아직 경기는 안 해봤지만 (김하성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하성이는 잘하니 나만 잘하면 된다"며 "앞으로 대회를 많이 해서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4세 이하 선수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박민우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속팀 NC에서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2014년부터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작년에는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그는 "한국시리즈와 국제대회는 다르다. 아마 국제대회 때 더 긴장할 것 같다"며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데 경기장에 가면 긴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다짐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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