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갈취·도박장 운영 조폭 두목 등 20명 검거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자영업자들을 위협해 돈을 빼앗거나 도박장을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두목 등 2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폭력계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부산 지역 2개 폭력조직 두목과 행동대원 등 20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파 행동대장 B(44) 씨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불법 오락실을 차려 1억5천만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자영업자를 위협한 혐의로 구속됐다.
같은 조직 부두목 C(47) 씨 등 7명은 지난해 9월 차량 정비업자에게서 승용차를 빼앗고 주점에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는 경쟁자를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
B파 두목 D(44) 씨 등 12명은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도박장을 운영해 하루 200만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기면서 주점 업주에게 돈을 빼앗거나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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