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신세계, 면세점 호실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신세계[004170]가 올해 3분기에 면세사업 부문에서 깜짝 실적을 올리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를 21만3천원에서 26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561억원)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양지혜 연구원은 "면세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 DF가 작년 동기보다 173.7% 증가한 2천7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다 알선 수수료 비중도 줄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백화점도 판촉비가 줄어 이익은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 소비 회복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롯데, 신라 등과의 면세점 경쟁 강도는 다시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인천점 운영 지속 여부, 정부의 복합쇼핑몰·아웃렛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관련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나갈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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