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사회적경제기업 발전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
2017 시티넷 콜롬보 총회서 주제 발표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시티넷(CityNet) 콜롬보 총회'에 참가한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6일 "시티넷과 같은 국제기구와 협력해 사회적경제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콜롬보 힐튼호텔에서 열린 '포용적 도시를 위한 경제발전 세션'에서 '수원시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원시는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고, 현재 우리 시에서 사회적경제기업 260여 개가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따뜻한 경제와 시민의 정부, 모두의 도시를 위한 수원시의 혁신적인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세션을 마친 후 총회에 참석한 10개 지방정부 대표와 함께 사람이 중심이 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데 협력하자는 내용의 '시티넷 콜롬보 선언'을 낭독했다.
그는 앞서 열린 '시장과의 대화'에 참석해 주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원제 등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사회적경제 정책을 소개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의 지속 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도시 조성 정책이 시티넷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7 시티넷 콜롬보 총회는 '우리의 도시, 우리의 미래-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 간 해결책 공유'를 주제로 오는 9일까지 열린다. 총회에는 염태영 시장과 회장도시인 서울시의 박원순 시장 등 시티넷 회원 도시 대표들이 참석했다.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겪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모색하고자 유엔개발계획(UNDP)·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의 지원을 받아 1987년 설립한 국제기구다.
지방정부, 자치단체연합, NGO(비정부기구) 등 131개 회원 도시·단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수원시는 1997년 시티넷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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