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입항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양용모 준장) 소속 구축함 강감찬함과 군수지원함 화천함이 5일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에 입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은 9일까지 수라바야에 머물면서 현지인과 교민에 함정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에는 인도네시아 해군사관학교와 동부함대사령부 등을 방문해 교류를 다지고, 7일에는 인근 우네사 대학에서 전통예술 및 한류문화 공연을 진행한다.
화천함에는 한국의 무기체계와 제품 등을 소개하는 방산홍보전시관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홍보부스도 설치돼 운영될 계획이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1970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3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수라바야를 찾은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순항훈련전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해군 사관생도들의 실무적응능력과 지휘력을 키우기 위한 실습형 원양항해 훈련 프로그램이다.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72기 해사 생도 138명 등 승조원 600여명으로 구성됐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98일간 10개국 10개항을 순방 중이며 수라바야는 여섯번째 기항지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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