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봉개 국민임대주택 청약 경쟁률 최고 12.6대 1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LH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시 봉개동에 건설 중인 국민임대주택 260세대의 최고 청약 경쟁률이 12.6대 1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2일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2천774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0.7대 1이다.
봉개 국민임대주택은 주거전용면적 29㎡ 164세대(주거약자용 30세대 포함), 46㎡ 96세대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46㎡ 형에는 1천214명이 몰려 경쟁률이 12.6대 1까지 올라갔다. 29㎡ 형에는 1천560명이 신청해 9.2대 1를 기록했다.
제주본부는 내년 2월 28일 최종 당첨자 발표 후 3월에 계약해 11월에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임대주택은 제주시 지역에 3년 만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으로, 그동안 신규 공급에 목말랐던 도민의 관심이 집중돼 접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청약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IT기지 사용 약자들을 위한 현장 접수창구에는 400명 이상이 몰렸다.
이성희 제주본부 과장은 "현장 접수자들은 하나같이 요즘 임대주택 입주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려우니 더 많은 임대주택을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다음 달 모집 공고 예정인 행복주택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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