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공대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이우종 LG전자 사장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8일 시상식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과대학은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1981년 KAIST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이우종 사장은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개발총괄 임원 출신으로, LG CNS에 영입된 2000년부터 LG그룹 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밑그림을 그려 온 핵심인물로 꼽힌다.
KAIST는 "(이 사장은) 2013년 신설된 LG전자 VC사업본부를 이끌며 자율주행과 친환경을 개발 화두로 내걸었다"며 "모터와 전기제어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구동장치와 카메라 기술이 배합된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등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자동차 산업계 선도적인 경영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 30분 대전 KAIST 본원 산업경영학동에서 열린다.
김종환 공과대학장, 방효충 공과대학 부학장, 이태식 산업및시스템공학과 학과장, 이태억 KAIST 교육원장 등이 참석한다.
시상식 후 LG전자의 자동차 부품사업을 주제로 수상기념 강연을 한 뒤 후배 재학생과 대화한다.
2014년 제정된 KAIST 공대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 성취를 통해 학교 명예를 높인 동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1회 동문상은 유태경 루멘스 대표가, 2회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각각 받았다. 지난해에는 해당자가 없어 시상하지 않았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