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협의회장 "자사고·외고 우선선발권 폐지 환영"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일 교육부의 '자사고·외고 우선선발권 폐지 입법예고'에 대해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자사고·외고·일반고 동시 선발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동시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안한 '교육대통령'이 완수해야 할 교육 과제 중 하나였다"라면서 "이번 입법예고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말 동시에 실시되는 고등학교 입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날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고입 동시실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앞으로 40일간 이런 내용을 반영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 시기에 따라 8∼12월 초 학생을 뽑는 전기 학교와 12월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전형을 진행하는 후기 학교로 나뉜다.
전기 학교는 특수목적고(마이스터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자율형 사립고, 특성화고(직업계열, 대안계열), 일반고 특성화학과이며, 후기 학교는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이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시·도 교육청은 지역 여건에 따라 내년 3월 31일까지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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