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해경선, 센카쿠열도 영해 침입"…올들어 26일째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중국 해경선 4척이 중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에 침입했다고 일본 해상보안본부가 2일 밝혔다.
NHK에 따르면 해상보안본부는 이들 해경선이 이날 오전 10시께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앞바다 일본 영해를 침입했다며 즉시 퇴거를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으나,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선박이 이날까지 올들어 26일째 센카쿠 열도 주변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시켜 감시를 강화했다.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주일 중국 대사관 공사에 전화해 "영토 침입은 일본의 주권을 침해한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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