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바이마을…어려운 지역 주민 살핀다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온도탑 복지사업 추진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사랑의 온도탑 기금조성을 펼치고 있는 강원 속초 아바이마을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그동안 조성된 기금으로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한다.
2일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1억원을 목표로 지난 2월 시작한 사랑의 온도탑 청호동 아바이나눔 기금조성으로 지난달 말까지 현물(쌀 등 생필품) 6천462만3천원과 현금 2천133만7천원 등 8천629만4천원이 모금됐다.
이에 협의체는 동절기를 맞은 저소득층 가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천133만7천원으로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청호동 지역 내 5개 사회단체와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은 인건비를 제외한 고용, 주거, 교육, 문화(여가활동 제외), 환경 등 저소득층의 동절기 복지사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10일까지 청호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랑의 온도탑은 그동안 시, 군, 구 단위에서만 추진돼왔으나 지난 2월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동 단위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시도해 주목을 받았다.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청호동주민센터 입구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적립되는 기금을 주민들에게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청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모금된 현물은 저소득층에 지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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