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과 프랑스 합작 연극 '빛의 제국'이 9일부터 12월10일까지 프랑스 투어에 나선다.
연극 '빛의 제국'은 소설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20여 년간 서울에서 '잊힌 존재'로 살아온 북한 간첩 김기영이 갑작스러운 귀환 명령을 받고 24시간 내에 서울에서의 인생을 정리하는 내용이다.
국립극단이 프랑스 오를레앙 국립연극센터와 공동 제작해 지난해 3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됐고 같은 해 5월 오를레앙 국립연극센터 무대에 올랐다. 프랑스 연출가 아르튀르 노지시엘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이번 프랑스 투어는 현지 프로듀서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9∼18일에는 프랑스 브르타뉴 국립극장이 여는 국제공연예술제 'TNB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렌의 브르타뉴 국립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어 22∼24일에는 클레르몽 페랑에서, 12월5∼10일에는 파리 MC93 극장의 시즌 오프닝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문소리와 지현준 등 초연 당시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그대로 참여한다. 한국어로 공연하며 프랑스어 자막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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