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미세먼지 유발 사업장 점검…환경법 위반 8곳 적발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18∼30일 연간 80t 이상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충남지역 사업장 20곳을 점검해 환경법을 위반한 8곳(40.0%)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환경법 위반률 40%는 최근 5년간 평균 위반율 3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A사는 대기배출시설이 부식되고 마모됐지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아 대기오염물질 일부가 여과 없이 공기 중으로 배출하게 한 혐의로 적발됐다.
B사는 대기배출시설 46개를 설치하고도 관계 기관에 신고하지 않았고, C사는 먼지를 일으키는 돌가루 등을 야적하면서 방진덮개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
금강청은 적발된 사업장을 고발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
금강청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