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입원·외래 '스마트가이드' 앱 서비스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스마트폰으로 진료 예약은 물론 입·퇴원 일정, 환자의 수술 진행현황과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신청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외래·입원·수술 환자가 병원 이용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편의를 돕는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가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예컨대 외래 진료를 예약할 경우 접수 대기자가 몇 명인지를 파악하고, 본인 순서가 가까이 오면 알림을 보내준다.
입원했을 때에는 환자가 받아야 하는 검사나 수술 일정, 복용하는 약에 대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환자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도 활용할 수 있어 보호자가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지 않더라도 가족의 수술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1년간의 진료 및 입원 내역, 병원비 납입 명세, 검사 및 처방 이력도 개인별로 저장돼 언제든 열어볼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가이드를 시작으로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전산화해 환자의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병원'을 현실화한다는 전략이다.
환자가 병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을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보호자 역할을 병원이 하겠다는 것이다.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 원장은 "스마트병원의 핵심은 환자가 처리해야 할 수많은 과정을 전산화해 보호자 없이도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하도록 돕는 데 있다"며 "이를 통해 병원은 주차, 대기공간의 혼잡함을 덜고 보호자는 불필요한 휴가 등을 줄여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의 스마트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현재 외래·입원 진료비 결제 서비스도 개발이 완료돼 곧 시행될 예정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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