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 미세먼지 심각…수소에너지가 해법"
"중앙정부 협력 필요…충남이 마중물 될 것"
(공주=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충남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수소에너지가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충남, 수소에너지 미래를 말하다'란 주제로 열린 제2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충남은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어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문제는 인류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수소에너지 발전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국가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국 지방정부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안 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코넷티컷주,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해 등 각국 지방정부가 협력해 수소경제사회를 실현해 나가자"며 "국내·외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등 충남도가 마중물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국 첫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산업 육성을 비롯해 수소차 24대 구매, 수소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수소경제 전담팀 신설 등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 이 포럼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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