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체육상,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 총회 참석차 평양 출발
평창올림픽 北참가 관련 논의 이뤄질지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일국 체육상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제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 참석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체육상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체코의 프라하에서 진행되는 제22차 민족올림픽위원회 협회(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 총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31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짧게 보도했다.
AN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들의 연합체로, 프라하 총회는 11월 초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올림픽 관련 국제 행사에 북한 체육계 고위 관계자가 참석하는 만큼, 이번 총회를 계기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의사 표명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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